① 왜 ‘계속고용’인가?
앞서 우리는 정년 연장 65세 논의의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법정 정년을 한 번에 상향하는 것보다, 더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방식으로 정년 후 근로를 이어 가는 구조가 먼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계속고용제도’입니다.
‘계속고용제도’란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9조 등에 따라 정년을 연장하거나 폐지하거나, 정년 도달 근로자를 재고용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즉, 정년이 도래해도 일할 수 있는 경로를 제도화함으로써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현실적인 대응책을 제공합니다.
정년연장과 고용구조 개혁의 시너지를 찾아서.
고용,연금.노후 설계 완전 해부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로 빨리 진입하면서 고용과 연금 제도의 근본적인 재설계가 시급해졌습니다. 연금 개혁과 정년연장 흐름, 노동시장 구조 변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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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제도의 주요 내용과 작동 방식
- 정년제도가 있는 사업주가 취업규칙·단체협약 등을 통해 아래 중 하나를 선택·운영해야 합니다:
- 정년을 1년 이상 연장
- 정년을 폐지
- 정년은 유지하되 정년에 도달한 근로자를 퇴직 후 6개월 이내에 1년 이상 근로계약을 체결해 재고용 제도 도입 요건, 기업 지원 구조도 갖춰져 있습니다:
- 사업주는 고용보험 가입 사업주로서, 노사합의를 통해 제도 운영이 명시되어야 합니다.
- 정부는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등을 통해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 실태자료도 증가 추세입니다. 예컨대 2025년 7월 보도에 따르면, 재고용 제도를 도입한 사업장은 전체 사업장의 약 37.9%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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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기업에게 왜 필요한가?
- 숙련 인력 유지: 정년퇴직 후 숙련공이나 핵심 인력이 떠나면 기업은 지식 손실·교육비 증가를 겪게 됩니다. 계속고용은 이러한 손실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비용 조정: 정년 후 재계약·계속고용 방식은 임금을 신입 대비 낮추거나 시간제·직무조정형 근로계약 형태로 운영 가능해 기업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 인력 확보 유연성: 청년 고용 여력을 유지하면서도 고령 인력을 병행 운영하는 방식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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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노동자에게 왜 중요한가?
- 소득 공백 해소: 정년 이후 바로 은퇴하면 연금 수급까지 공백이 생기기 쉬운데, 계속고용을 통해 일하면서 안정적 소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사회적 활동 유지: 일자리를 통해 사회와 연결되고 생애 후반에도 활발히 활동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커리어 재설계 가능성: 기존 직무에서 은퇴 직전에 새로운 계약 형태로 전환됨으로써 직무·일정·보수 재설계의 기회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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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제도 안착을 위한 과제와 리스크
- 임금체계 개편: 단순히 60세 이후 계속 고용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고임금 체계(연공서열, 피크임금 등)가 그대로라면 기업 부담이 커지고 채용이 좁아지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청년고용과의 선순환 설계: 계속고용만 활성화되면 고령 인력이 자리를 차지하고 청년 진입이 어려워지는 구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도 설계 시 청년 채용 확대 방안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기업 규모·업종별 편차: 사업장 여건이 좋지 않은 중소기업에서는 제도 도입이 더딜 수 있고, 대기업 위주로 도입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제도 명확성 및 노사합의 필요: 계속고용을 위한 노사 합의·취업규칙 개정이 필수적인데, 이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면 제도 운영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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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개인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사항
- 본인 직무·경력 분석: 퇴직 이후 어떤 형태(시간제, 직무전환 등)로 계속고용 가능성이 있는지 미리 파악하세요.
- 재교육·스킬업그레이드: 고령 이후 계약직이나 직무전환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신기술·디지털 역량이 갈수록 중요해집니다.
- 퇴직금·연금 계획 재점검: 계속고용 시점과 연금 수급 시점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계산해 보세요.
- 건강 및 근로환경 대비: 고령 근로자가 일을 오래 하기 위해서는 체력·건강 관리도 필수입니다.
- 노동계약·조건 점검: 계약 연장 시 보수·근로시간·직무 등이 이전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⑦ 결론: 제도의 방향은 명확하지만, 실천은 ‘세트 개혁’이다
계속고용제도는 단순히 정년을 연장하는 대신 고용 형태·근로 조건·임금 체계·경력 설계까지 통합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제도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해 보이는 것은 **제도 도입이 아니라 제도를 ‘작동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기업과 노동자 모두가 이 제도를 활용할 준비를 해야 하며, 노사·정부가 함께 청년·고령자 상생 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단순히 고령자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생애 설계 전체를 바꾸는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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